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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애환 담긴 '트로트·뽕짝' 전시로 만난다흥겨운 트로트 리듬 속에서 나만의 음악을 만들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가 광주에서 열린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오는 22일부터 8월24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2관에서 ACC 개관 10주년 기념 첫 번째 전시인 '애호가 편지'를 진행한다.'애호가 편지'는 1900년대 초 '팬레터'를 이르는 말로, 트로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 풍경과 감각을 재해석한 전시다. 전시명에는 오랜 기간 우리의 애환과 흥을 달래준 트로트를 통해 도시민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낸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전시는 14종의 작품 전시, ACC2025.03.20 @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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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서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하모니무대 공연장을 벗어난 열린 공간에서 예술단원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바로크 시대 명곡과 한국 가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28일 오후 6시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제144회 정기공연 '비발디 글로리아'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기존의 공연 형식을 탈피해 눈길을 끈다. 공연장이라는 무대를 벗어나 시청 시민홀에서 더욱 많은 시민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감동의 하모니를 펼칠 예정이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묾으로써 공연장이 아닌 일상의 공간에서 시민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다.프로그램은2025.03.19 @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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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 즐겁게 사는 세상 만드는 디자인 보일 것""'디자인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를 질문합니다. 디자인을 '예쁘게 만드는 것' 정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 디자인의 역할이 물건을 예쁘게 만드는 것을 넘어서서 모든 사람이 즐겁게 살 수 있는 것에 역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보여주고 싶습니다."지난 18일 최수신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핵심 키워드를 '포용 디자인'이라 밝히며 키워드 선정의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오는 8월 말에서 11월 초까지로 예정된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포용'이2025.03.19 @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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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와 미디어아트의 결합 '두 개의 눈'판소리 심청가와 현대적인 시각 미디어 기술이 만나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오는 21~22일 예술극장에서 ACC 대표 레퍼토리 공연 '두 개의 눈'을 선보인다.'두개의 눈'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심청가'를 기반으로 하며, 심청이 아닌 아버지 심학규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눈먼 심학규가 세상을 어떻게 경험하고 받아들이는지를 중심으로 '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의미를 탐구한다.'두개의 눈'은 지난 2018~2020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연구개발지원사업2025.03.17 @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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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향이 선물하는 드뷔시·드보르작봄을 맞이해 유럽의 대표적인 인상주의와 낭만주의 클래식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펼쳐진다. 특히 전국 18개 교향악단이 한자리에 모여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곡부터 희귀한 레퍼토리까지 선보이는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무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 더욱 주목된다.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393회 정기연주회 '2025 교향악축제 프리뷰'를 개최한다.이번 연주회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프로그램을 지역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자리이다. 광주시향 예술2025.03.17 @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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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느끼는 디지털 사회의 이면거대한 태풍 비구름이 '우르릉 쾅'하는 천둥 소리를 내며 번쩍 번쩍 빛을 낸다. 이 커다란 구름에 손을 대면 빛과 천둥소리는 더욱 요란해진다.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에서 열리고 있는 임용현 개인전 '포스트 제네시스(Post Genesis): 새로운 연대'의 풍경이다. 이 이거대한 비구름은 임 작가의 신작 '태풍'. 더 많은 관람객이 구름에 손을 댈 수록 더 많은 천둥소리가 공간을 메우는 것처럼 사람들의 일상적 정보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지는 거대한 디지털 사회를 은유하는 작품이다. 정보는 특별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내가 간 식2025.03.17 @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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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관객 만날 수 있어 감사""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학술대회 개최부터 연이은 개인전까지 참 바쁘네요. 바쁠 수 있음에 참 감사합니다."소치 허련의 고조손으로 운림산방의 화맥을 이어오고 있는 허진 전남대 교수는 이달 있을 서울에서의 두 차례의 개인전에 대한 소회를 최근 이같이 밝혔다.이번 전시 '오라, 나의 영토로_Come To My Territory'는 갤러리초이의 기획으로 대치동 DB금융투자 알파플러스 클럽 27층과 갤러리초이의 합정동 갤러리에서 열린다. DB금융투자 알파플러스에서의 전시는 지난 5일 오픈했으며 합정동 갤러리초이에서의 전시는 오는 29일 개최될2025.03.16 @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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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북스테이···'동네 사랑방' 자리매김동네를 조금만 걸어도 서점과 책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근 몇 년 사이 빠르고 쉽게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이 생겨남으로써 점차 책을 멀리하게 되고, e-book 등 종이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책을 접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겨나며 거리의 터줏대감이었던 서점이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씁쓸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다양한 방식으로 책과 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독립서점과 책방이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책과 접목시킴으로써 보다 쉽고 재미있게 문학을2025.03.16 @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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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CC 문화교육 '한눈에'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서 열리는 다양한 교육과정들을 한눈에 살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ACC는 오는 26일 국제회의실에서 '2025 ACC 문화교육 설명회'를 개최한다.창·제작자 양성을 위한 'ACC 전문인' 교육 설명회는 지난 2023년부터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ACC의 문화교육 전반에 대해 알고 싶은 참여자를 위해 설명회 범위를 전 교육과정으로 넓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기존의 ACC 전문인(직군탐색, 콘텐츠 발굴·실행)뿐만 아니라 ACC 배움인(인문·테마강좌, 문화예술 치유교육, 박물관교육), ACC2025.03.13 @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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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논리적이고 형체없는 존재일까지난 12일 찾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에서 열린 양숙현 개인전 '사변적 물질들' 전시장. 커다란 모니터가 전시장 곳곳을 채우고 있어서인지 벽면에 걸린 평면 작품이 유달리 눈에 띈다. 작품에는 보석으로 다듬어지기 전의 원석 같기도 하고, 어떤 결정체 같기도 한 9개 물체의 모습이 담겨있다.이 작품명은 '같은 의미를 지닌 다른 것들'. 이 작품은 생성형 AI(텍스트나 이미지 등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를 통해 만든 것으로 같은 명령값에도 각기 다른 결과물이 도출된 것을 한데 모은 것이다. 이는 작가가 이번 전시를 통해 이야기하2025.03.13 @ 김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