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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으로 담아낸 生의 숭고함풍경과 시를 통해 시인의 사유를 담은 시집이 나왔다.김휼 시인이 사진 시집 '말에서 멀어지는 순간'(걷는사람刊)을 펴냈다.이번 시집은 도서출판 걷는사람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다. '걷는사람 사진 시선'은 이름 그대로 사진과 시를 한 권에 엮어낸 것으로, 시인이 걸어온 삶과 보아 온 풍경과 느껴낸 정서를 한데 모은 작품집이다. 독자들에게 시인이 마주한 일상의 풍경과, 그 안에 함의된 시상을 한번에 선사하여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시리즈다.시집에는 67편의 시와 사진을 고루 담아내고 있다. 67편의 시선은 봄, 여름, 가을,2023.03.28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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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화여행 떠나보세요"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4월 9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주말 '어린이창작실험실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두근두근 아시아 문화여행을 주제로 어린이창작실험실과 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놀라운 여행 ▲즐거운 여행 ▲신기한 여행 등 3개 소주제를 중심으로 총 8개 과정으로 구성했다.이를 통해 아시아의 놀라운 역사 문화와 즐거운 현재, 신기한 미래의 모습을 탐구하고 상상하며 예술 창작 프로그램들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아시아 역사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동굴동굴 아시아 ▲탈 탈2023.03.28 @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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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세상사에 대한 사유와 통찰작가에게 삶과 글, 이야기는 한축이다.지난 일상의 궤적을 훑어간 무등일보 신춘문예 출신 박기눙 작가의 산문집 '이허와 저저의 밤'(푸른사상刊)에는 삶과 세상사에 관한 진지한 사유가 담겼다.그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시대의 풍경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가야 할까를 화두로 꺼냈다. 저자는 한밤에 나눈 이허(裏許)와 저저(這這)와의 내밀한 이야기에서 그 답을 찾는 듯하다. 삶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는 어떻게 삶을 만드는가. 이러한 질문 속에서 글쓰기라는 정제된 삶의 기념비를 만들기 위해 세상을 어떤 눈길로2023.03.27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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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에 배우 최시원제14회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에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이 선정됐다.(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국내외 알릴 홍보대사로 최시원을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재단 측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 선정과 관련해 광주비엔날레만이 지닌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에 친근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한류 문화를 선도해온 아이돌 출신으로 후보군을 좁히고 접촉해왔다.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한 최시원은 18년 활동 기간 동안 가수와 배우, 공연 무대 등으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최시원은 세련되고 절2023.03.27 @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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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 남도국악원으로 나들이 오세요"국립남도국악원은 내달 1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신명 난 국악공연을 펼친다.이번 공연은 봄, 처음을 주제로 기악합주 '낙양춘',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태어나는 대목', 가야금독주 '숲', 여창가곡 '계락, 편수대엽', 가야금병창 단가 '호남가', 심청가 중 '화초타령', 무용 '포구락', 연희 '정우수류 버들부포놀이'로 무대를 꾸민다.기악합주 낙양춘은 낙양의 봄을 주제로 노래 한 곡으로, 낙양의 이른 봄날 떠나간 연인을 기다리며 밤을 지세운 여인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심청가 중 심청이 태어나는2023.03.27 @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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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화합" 광주·대구 '달빛합창' 무대영호남의 화합을 상징하는 광주와 대구의 달빛동맹에 이은 '달빛합창' 무대가 펼쳐진다.광주시립합창단이 대구시립합창단을 초청해 선보이는 제192회 정기연주회 '칼 오르프가, 카르미나 부라나'가 그것.이 작품은 운명이라는 수레바퀴 안에서 우리 삶에 끊임없이 반복되는 기쁨과 절망, 희망과 슬픔을 노래하고 있다.작곡가 칼 오르프가 본래 연주회장이 아닌 극장용으로 의도한 작품으로, 193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초연됐다.라틴어 카르미나(Carmina)는 카르멘(Carmen)이라는 단어의 복수형에 해당한다. 매우 세속적인 의미에서 노래의 의2023.03.26 @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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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꽃잎들이…함께 걸어요"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건 벚꽃 나들이 시기가 다가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올해 광주의 벚꽃 개화 시기를 3월 27일께로 예상했다. 하지만, 광주 곳곳에는 벌써 꽃망울을 터뜨린 벚나무를 볼 수 있다.벚꽃은 보통 분홍색, 또는 하얀색 꽃잎이며 꽃말은 대표적으로 아름다운 정신(영혼), 정신적 사랑, 삶의 아름다움이다. 그 외에도 절세미인, 삶의 덧없음과 아름다움, 순결, 뛰어난 아름다움, 정신미, 교양, 부, 그리고 번영을 뜻한다.벚나무 중 왕벚나무로 번역되는 소메이요시노는 원산지 논란이 있다. '한국 왕벚나무'가 일본2023.03.24 @ 이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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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안내] 꽃을 그리는 마음 外▲프리즌 서클(사카가미 가오리 지음)= "피해자와 가해자가 대화할 때는 피해자도 가해자도 같은 눈높이에 있는 게 중요하다고 했어요." 일본의 다큐멘터리 감독 사카가미 가오리는 책 '프리즌 서클'에 일본의 시골 마을에 있는 민관 공동 교도소인 '시마네 아사히 사회복귀촉진센터'를 10년간 취재한 기록을 담았다. 오랫동안 교정시설과 일반 사회에 연결 고리를 만들기 위해 힘써온 그는 이 교도소에서 실시하는 갱생 프로그램인 회복 공동체를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회복 공동체의 핵심적인 활동은 수용자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대화'다. 원을2023.03.23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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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가뭄 지속···"물 절약, 함께 실천해요"광주·전남지역이 지난해부터 심각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물 절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광주·전남은 최근 1년간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60%대 수준에 불과해 제한급수를 비롯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검토 중이다. 동복·주암댐 등 주요 상수원 저수율 마저 20% 선이 붕괴돼 장대비 소식이 절실한 상황이다.물문화 주간 행사가 오는 31일까지 영산강문화관 일원에서 잇따라 열린다.물문화 주간은 전국 5개 강문화관(디아크·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을 운영하는 수자원환경산업진흥(주)에서 세계2023.03.23 @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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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편의점 사장의 소금기 가득한 장사 연대기하루 14시간 편의점에서 일하며 틈틈이 쓴 글로 책을 내기 시작해 이제는 엄연한 에세이스트이자 칼럼니스트로 자리매김한 봉달호 작가. 편의점에서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고 생생하게 풀어내면서 자영업 에세이의 새 지평을 연 그가 최근 펴낸 '셔터를 올리며'에서 이번엔 일상을 넘어 '삶'이란 기나긴 무대 위에서 가게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구멍가게, 농약사, 분식점, 갈빗집 등 오래전부터 여러 가게를 전전했던 부모님의 모습을 어깨너머로 지켜보며 커온 저자는, 이제 어느덧 자신의 가게를 십수 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지나온 가2023.03.23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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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15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