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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물든 도시의 밤, 한 해의 아쉬움 달랜다오후 5시가 되면 하늘은 어느새 차가운 어둠이 내려앉는다. 밤이 길어지는 겨울이 왔다는 것은 올해를 보내야 할 때가 왔다는 말이다. 연말을 맞아 사람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약속들로 분주하다. 시끌벅적한 만남을 벗어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차분하게 야경을 즐기며 2023년을 정리할 수 있는 광주·전남 명소들을 소개한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해를 되새겨보자.야경은 물론 주변 볼거리도 훌륭 광주 사직공원 전망대 야경 하면 먼저 전망대가 떠오른다. 높은 곳에서 탁 트인 도심을 볼 수 있다. 예쁜 언덕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2023.12.08 @ 이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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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는 깨달음과 철학을 기반으로 한 修身의 예술""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고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올해로 화업(畵業) 51년을 맞은 금초정광주(70) 서예가의 창작관을 엿볼 수 있는 문구다.그가 7∼12일까지 광주 동구 궁동 예술의 거리 광주미술관에서 '꽃을 보며 새소리 듣네- 서예작품으로 읽는 명구 100선'을 주제로 작품전을 열고 있다.이번 전시는 지난해 광주문화예술상 본상(의재미술상) 수상과 관련, 저서 발간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정 작가는 서예작품 명구 100선을 엮은 '꽃을 보며 새소리 듣네'를 발간하고, 이 도록에 담은 작품 402023.12.07 @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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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안내] 퓨처 노멀 外▲퓨처 노멀 (로히트 바르가바 외 지음)= "엉뚱해 보이는 모든 것들이 미래에는 익숙해지고 결국은 평범한 것이 된다." 세계미래학회 짐 데이터 회장의 말이다.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수많은 기업이 계속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우리가 사는 이 세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새로운 것들은 처음에는 낯설고 엉뚱해 보이기 쉽다. 퓨처 노멀은 새로운 미래의 표준을 말한다. 지금 보기에 엉뚱하지만 앞으로 중요해지고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는 일상이 되는 트렌드다. 책은 미래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다. 소비자 트렌드 분석 기업 트렌드워칭과 트렌2023.12.07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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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 불어닥친 '경제전쟁'의 모습경제의 이면에는 내셔널리즘이 존재한다.이는 곧 자국중심주의로 철저히 국익을 추구하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행태로 귀결된다.조영정씨가 쓴 '경제 내셔널리즘: 경제 국인주의'는 경제 내셔널리즘을 연구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현실에서 경제 내셔널리즘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관찰하고, 그 본질과 발생원인을 구명하고, 이로 인한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본서는 다음과 같이 전개된다.이 책은 내셔널리즘과 경제 내셔널리즘의 개념, 현실세계에서 경제 내셔널리즘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또 경제 내셔널리즘의 역사와 존2023.12.07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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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클래식 하모니카 전공자 '박종성 하모니카 리사이틀'우리에게 친숙한 악기이지만 직접 듣기는 힘든 하모니카 클래식 연주회 '박종성 하모니카 리사이틀'이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꽃송이가'의 하모니카 연주자로도 유명한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은 국내 최초로 클래식 하모니카를 전공한 연주자다.2008년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 대회에서 총 3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성인독주, 2중주, 앙상블)의 영애를 안았다.또한 2009년 하모니카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독일의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트레몰로 솔로 부문 우승을 차지하2023.12.07 @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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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민 서양화가, '점-존재 2023' 전시회안승민 서양화가가 6일 양림미술관에서 다수의 점 중 하나의 가장 작은 개체를 표시하는 시각적 요소를 화폭에 담은 작품을 전시한 가운데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안 회가는 지난 29일 부터 오는 10일까지 양림미술관에서 '점-존재 2023' 전시를 주제로 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안 화가는 "점은 작게 또는 수 있는 시각적 요소뿐 아니라 또한 분자적 요소로서도 형태의 스토리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존재에서 나는 자신의 실존 외부에 여러 존재의 공존을 동등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외부적 존재의 시점을 먼저2023.12.06 @ 임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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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륙 발달장애예술인 작품, 나주에 모였다내년 열리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기념전은 전세계 발달장애화가들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고 이들의 국제교류 장이 되는 '아트파라(ARTpar)'로 열린다. 이에 앞서 이들의 작품을 미리 볼 수 있는 프리오픈전이 나주에서 열려 눈길을 모은다.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전시 프리 오픈전 '세계인권예술, 나주에서 빛을 발하다'이 5~13일 나주정미소와 9~15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전을 기획한 장애인 오대륙친구들의 주축인 김근태 작가가 최근 나주에 작업실과 거쳐를 마련하고 터를 잡은 것을 인연으로 마련2023.12.06 @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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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들이 바라보는 기후 위기㈔한국청년문화예술인협회가 블루아트페스티벌 'Breath Together-함께 숨쉬기 프로젝트'를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11일부터 17일까지 연다.이번 기획전은 전남도의 후원을 받아 펼쳐지는 자리로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해 청년예술가들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그 결과물을 작품으로 보여준다.'공존'을 주제로 청년작가 16명과 초대작가 박정용, 박형오, 이연숙, 주미희 등 4명이 참여해 미디어, 조각, 설치, 공예,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점을 선보인다.김세진 한국청년문화예술인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는2023.12.06 @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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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로 토해낸 사랑·그리움·외로움박덕은 시인은 자신의 시세계를 '사랑'으로 규정했다.문학평론가 김상태씨는 그의 시의 전반적 흐름에는 차분한 목소리가 흐른다고 봤다.박덕은 시인이 최근 시선집 '사랑의 힘'(시와사람刊)을 펴냈다.박덕은 시문학은 초기에는 시인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실존 탐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한 시편에서는 신앙고백의 성격, 참된 신앙인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다양한 포즈가 주된 시적 세계였다. 이후 그의 시적 경향은 단독자 인간으로서의 외로움과 거기에서 파생된 그리움의 감정이 시적 대상에 대한 사랑을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2023.12.05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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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부리오 "양림동, 비엔날레 또다른 한 축"내년 창설 30주년을 맞는 광주비엔날레가 제15회 예술감독으로 니콜라 부리오를 선임했다. 니콜라 부리오는 현재 미술계에서 뜨거운 스타 큐레이터다. '관계의 미학'을 설파해 온 이로 대규모 전시와 비엔날레는 물론 실험적 전시를 펼쳐왔다.지난 6월, 니콜라 부리오는 내년 광주비엔날레 전시 주제를 '판소리-21세기 사운드 스케이프'라 발표한 바 있다. 인류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조건인 공간을 중심으로 인류세 이야기를 펼쳐낸다. 전시는 판소리를 방법론으로 삼아 펼쳐진다. 그가 제시한 다소 신선한 주제와 전시 방법론은 벌써부터 내2023.12.05 @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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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05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