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제3회 박효선 연극상' 작품 공모

입력 2026.07.12 14:40 최소원 기자
31일까지 실황 영상 제출
1개 작품 선정·상금 500만원
제2회 박효선연극상을 수상한 ‘환생굿’ 공연 장면. 극단 토박이 제공.

박효선 연극상 운영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마당극협회는 오는 31일까지 ‘제3회 박효선 연극상’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대상은 시대정신을 반영한 연극 작품으로, 2024년 7월 16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초연 또는 재연된 작품이다. 접수 마감 이전에 공연한 작품은 공연 실황 영상 또는 온라인 공개 영상(URL)을 제출해야 하며, 접수 기간 이후 공연 예정인 작품은 대본과 공연 예정일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1편을 선정하며,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결과는 오는 8월 말 한국마당극협회 누리집과 언론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효선 연극상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항쟁지도부 홍보부장으로 활동하며 투사회보 제작과 시민궐기대회 기획을 맡았던 고(故) 박효선(1954~1998)의 연극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22년 제정됐다.

박효선은 1983년 극단 토박이를 창단한 뒤 ‘금희의 오월’, ‘모란꽃’, ‘청실홍실’ 등 5·18을 소재로 한 작품을 발표하며 오월의 진실을 무대 위에 담아낸 연출가이자 극작가, 배우로 활동했다.

특히 그가 직접 집필하고 연출한 ‘금희의 오월’은 5·18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무대연극으로 평가받으며 ‘한국 현대연극 대표 40선’에 선정됐다. 이 작품은 1996년 북미 7개 도시 순회공연과 브로드웨이 무대 공연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격년제로 시상하는 박효선 연극상은 제1회(2022년)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전태일-네 이름은 무엇이냐’, 제2회(2024년) 크리에이티브 VaQi의 ‘섬이야기’와 지정남의 ‘환생굿’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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