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책

'아동문학가 김종상의 문학이야기' 특집

입력 2024.06.10 18:07 최소원 기자
계간 ‘문학춘추’ 여름호 발간
125회 신인상 수상작 게재도

계간 문학춘추 여름호(통권 127호)가 발간됐다.

특집Ⅰ은 '아동문학가 김종상의 문학과 인생이야기'를 다뤘다. 구순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53년간 교직에 봉사한 이야기를 비롯 1992년 '어린이 시사랑회' 창립과정, 지난해 펴낸 신작 동시집 '할머니의 나들이'를 발간한 소회를 밝힌다.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답다'라는 말을 전하며 "어린이는 어린이 다울 때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어른은 어른다울 때 존경을 받는다"는 말을 전한다.

특집Ⅱ는 이춘배 주간의 '왜 문향 호남인가' 연재 시리즈 3번째로 조선 전기 우리 문학의 흐름과 호남을 조명한다. 15~16세기 이수광은 그의 저서 '지붕유설'에서 "근래의 시인은 대부분 호남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는 시문학에 있어 호남 출신들이 조선을 대표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호에는 125회 문학춘추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미정 시인과 이서현 시인의 작품을 게재했다. 김 시인은 '자연 현상을 인생의 의미로 형상화하는 시적 감각과 함축미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이 시인은 '고난과 견딤과 기다림으로 이어가는 상상력과 통찰력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박철언·오명규·신병은·김휼·정소진·최형만·황재현 시인과 문삼석 아동문학가, 박덕은 수필가 등의 최신작이 내용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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