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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안 부럽네" 아이와 함께 갈만한 전남 대형 놀이터

입력 2024.04.04 16:05 김혜진 기자
야외 어린이 공간
구례 자연아이꿈놀이터 도토리동산

이번 주는 아이를 데리고 또 어딜 가봐야 하나. 아이는 새 학기,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을 마쳤고 날씨는 따뜻하다. 겨우내 실내에서만 놀았더니 이제는 나들이다운 나들이에 나서고 싶다. 아이도 신나게 뛰어놀 수 있고 엄마, 아빠도 소풍 온 기분을 낼 수 있는 야외 어린이 공간을 추천한다. 집 주변 놀이터에서는 볼 수 없는 대형 놀이 시설이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

구례 자연아이꿈놀이터 뒷편으로는 봄꽃이 활짝 핀 서시천 산책길이 있다.

◆구례 자연아이꿈놀이터

구례 자연아이꿈놀이터는 서시천을 끼고 자리한 곳으로 이맘때 가기 딱 좋다. 꿈놀이터 뒤편인 서시천변을 따라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꽃놀이하기에도, 아이가 뛰어놀기에도 좋은 일석이조의 놀이터다.

이곳 놀이터는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설치된 놀이시설도 다양하다. 점핑네트와 짚라인, 무지개 그네, 모래놀이터, 놀이터 등이다. 다른 놀이터에서는 볼 수 없는 시설도 설치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딱이다.

특히 이곳의 도토리동산은 인기만점이다. 어른 키를 훌쩍 넘겨 키 큰 남성들도 고개를 한참 들어야 하는 이 놀이 시설은 도토리모양으로 만든 시설로 높은 높이를 자랑하는 만큼 스카이워크와 암벽등반, 긴 길이의 미끄럼틀, 네트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상당히 높아 엄두도 나지 않을 것 같지만 도전에 성공한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곳이니 캠핑의자나 돗자리, 간식은 필수다. 놀이시설의 특성상 홀로 이용은 7세 이상부터 추천하고 7세 미만의 아이들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해야 한다.

메타세콰이어랜드 어린이프로방스

◆담양 프로방스 놀이터

담양 메타세콰이어랜드 안에 있는 프로방스 놀이터는 지난달 30일부터 무료 개방 중이다. 이곳에는 원통형 미끄럼틀 4개를 포함한 놀이터와 모래놀이, 짚라인 등이 설치돼 붐비지 않게 놀 수 있고 주변으로는 개울이 조성돼 색다름을 더한다. 특히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없이 좋은 곳이 될 터다. 섬세하게 표현한 공룡 모형이 곳곳에 설치돼 보는 재미를 더하기 때문.

주변으로는 개구리생태원,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등 실내 관람 공간과 가족들과 차분하게 봄바람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긴 메타세콰이어길, 다양한 포토존이 있는 메타프로방스 등이 있어 반나절은 가뿐하게 보낼 수 있다. 단, 어린이프로방스 이용은 무료이지만 메타세콰이어길과 개구리생태원,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등을 함께 즐기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일반 2천원, 어린이 700원으로 저렴한 편이며 만 6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데굴데굴 너릿재 유아숲에서 한 어린이가 짚라인을 즐기고 있다.
데굴데굴 너릿재 유아숲

◆광주 데굴데굴너릿재유아숲

화순으로 넘어가는 구너릿재터널로 가는 길 자리한 데굴데굴너릿재유아숲은 봄날 생태 관찰과 놀이가 가능한 곳으로 날씨가 풀린 이맘때 가벼운 등산과 함께 즐기기 좋다. 긴 코스의 미끄럼틀과 암벽놀이, 짚라인 등이 가장 인기가 좋다. 또 등나무 오르기, 통나무 오르기, 아지트 놀이 등 자연친화적 놀이 시설이 설치된 것이 특징. 놀이 시설 주변으로는 정자와 벤치 등이 많아 간단한 소풍을 즐기기도 좋다. 돗자리를 가져오는 이들도 상당수. 유아숲인만큼 미끄럼틀 뒷쪽으로는 숲체험이 가능한 간단한 등산로도 마련돼 있다.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로 데크길 등이 놓여 있으며 중간중간에는 숲속 오두막, 트리하웃 곤충체험, 외줄타기, 숲속 쉼터 등을 갖춰 쉬며 놀며 즐겁게 산책할 수 있다. 또 등산을 통해 아이는 생태 관찰 등을 할 수 있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다.


◆무안 회산백련지 어린이놀이터

무안 회산백련지 어린이놀이터는 놀이 시설이 다소 적지만 드넓은 공간이 펼쳐져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곳이다. 넓고 깨끗한 덕에 벤치와 돗자리 등에서 소풍을 즐기려는 가족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공을 가져와 공놀이하는 아이들도 많다.

놀이시설로는 짚라인과 미끄럼틀, 공중그네, 시소 등을 갖추고 있어 뛰어놀다가도 기구를 타는 등 아이들이 다양하게 야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새로 생긴 나무 마을 모양의 미끄럼틀 시설과 공중그네는 이곳의 인기 시설이다. 놀이터 바로 옆에는 작은 동물원이 있어 볼거리도 다양하다. 거북이, 공작, 미니말, 토끼, 미어캣, 기니피그 등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있다. 먹이체험 등은 할 수 없으나 무료로 구경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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