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목 받는 작가 6인 참여
감각적 일러스트·회화 등 다채
관람 후 구매 이어지며 '호응'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시각예술 분야의 젊은 작가들이 여름 날의 청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들은 젊은 날의 풍경, 분위기, 감성을 담뿍 담고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광주신세계갤러리가 기획전 'Youth of Summer'를 지난 4일 오픈해 내달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여름과 청춘을 주제로 회화, 영상 등 47점의 작업으로 꾸려졌다.

참여작가는 김은영, 싸비노, 오타, 이우성, 정고요나, 함주해 6인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작가들이다. 싸비노는 조선대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독특한 분위기의 일러스트로 주목 받은 싸비노는 기네이버, 한국전력 등 다양한 기업, 단체와 협업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인정 받아오고 있다. 지난해 기안84와 함께 한 LG 유플러스 팝업스토어도 그의 작품 중 하나다.
이우성 작가는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는 등 자신만의 확고한 작업세계를 가진 작가다. 일상의 장면을 사실적이면서도 상징적으로 전달하며 다양한 시각, 다채로운 메시지를 담아낸다. 함주해는 영화 '패스트라이브즈' 등 영화 포스터와 출판물 그림 등을 작업해 온 일러스트레이터다. 김은영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청년 작가로 인물의 순간순간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담아내며 신비로운 분위기마저 풍기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타는 화려한 색채로 청춘들의 초상을 담아내며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다. 정고요나는 SNS 속 필터링되고 편집된 우리의 일상을 강조된 색채나 배경 등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신작부터 여름과 청춘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사한다. 화려한 장면부터 불안과 고독을 함께 안고 있는 청춘의 모습까지 다양한 청춘의 조각들이 담겼다. 특히 싸비노 작가가 작업한 해변 풍경은 전시장 외부 '신세계 아트월 프로젝트9'로까지 확장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백지홍 광주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는 "감각적인 이들의 작품에 전시 오픈과 함께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고 실제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등 호응이 뜨겁다"며 "여름과 청춘을 온 몸으로 느끼고, 최근 여러 방면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들의 다채로운 작업 세계와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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