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문형선 개인전 '이끌림; 머물다'

입력 2024.07.15 17:27 김혜진 기자
아크갤러리에서 17~23일
이상향 생성부터 소멸까지
문형선 작

문형선 개인전 '이끌림; 머물다'가 동구 남동의 아크갤러리에서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문 작가의 19번째 개인전으로 이끌림으로 형성된 이상향의 이미지가 생성되고 변화하고 진화된 후 소멸하는 반복적인 상황을 신비롭고 몽환적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같이 이상향이 만들어지고 소멸되는 것이 이끌림을 통해 생성되는 것으로 본다. 이끌림으로 인해 대상에 접근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머물게 한다는 것.

문 작가는 "홍수처럼 넘쳐나는 다양한 이미지 속에서도 어떤 작품들은 나도 모르게 이끌리게 하는데 이것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엔돌핀을 생성한다"며 "그리기는 미적 감성의 이끌림인만큼 예술가는 살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대화하며 소통하듯 관계의 공간을 만들어간다. 예술가가 이끌림으로 만든 관계의 공간에 이끌려 머물러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형선은 조선대 대학원 회화학 석사, 미술학 박사를 마쳤으며 서울과 지역에서 19회의 개인전을 열고 20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8년 광주광역시문화예술상 오지호 미술상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전라남도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조선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시립미술관, 광주 남구청, 조선대치과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드영미술관 등이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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