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로봇 큐레이터가 돌아다녀요"

입력 2024.08.01 15:45 김종찬 기자
ACC, 큐레이팅봇 안내 서비스 ‘돌입’
청각장애 위한 2세대도 도입 예정
시연 중인 큐아이. ACC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로봇 큐레이터를 도입, 관람객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ACC가 1일부터 인공지능 전시안내 로봇 '큐레이팅봇(큐아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ACC는 지난달 31일 한국문화정보원과 '큐아이' 안내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큐아이'는 지능형 멀티 문화정보 큐레이팅 로봇으로 '문화(Culture)+큐레이팅(Curating)+인공지능(AI)'의 합성어다. '문화정보를 큐레이팅하는 인공지능' 또는 '문화정보를 큐레이팅 하는 아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ACC가 방문객들의 편리한 관람 환경 제공을 위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큐아이'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기본정보, 공간구성, 전시안내 등 다양한 문화정보를 제공한다.

시연 중인 큐아이. ACC제공

특히 자율주행으로 도서관과 전시공간을 누비며 관람객에게 전시내용과 권역별 아시아문화에 관한 기초정보를 설명한다. 터치 입력 방식과 음성 대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다. 제공 가능한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다.

ACC는 1세대 '큐아이' 서비스를 시작으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2세대 로봇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2세대 로봇은 청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수어 영상 기능도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큐아이'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전시를 소개하는 해설가로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큐아이'도 이용하고 다양한 문화정보도 제공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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