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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아트 세계적 거장 '료지 이케다' ACC 온다

입력 2024.08.06 16:36 김종찬 기자
9년만 광주행…9월27~29일 ‘ACT 페스티벌’ 참가
'울트라트로닉스' 오디오 비주얼 콘서트 국내 첫선
AR홀로그램·토크 등 예술과 기술 결합 작품 강렬
료지 이케다. ACC 제공

세계적인 사운드아트의 거장 '료지 이케다'가 9년 만에 ACT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특히 9년 만에 광주를 재방문하는 료지 이케다가 보여줄 매혹적인 무대가 벌써부터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다음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예술극장1, 극장3, 복합스튜디오 등에서 'ACT 페스티벌 2024'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ACT(Arts&Creative Technology) 페스티벌'은 ACC를 대표하는 융·복합 예술 축제다. '만약에?: 미래를 보는 다양한 시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오디오 비주얼 콘서트(퍼포먼스) ▲AR 홀로그램 전시 ▲필름 스크리닝 ▲강연 ▲토크 등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강렬한 작품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음악 작곡가이자 작가인 료지 이케다가 최근 발매 앨범인 '울트라트로닉스(ultratronics)'를 가지고 오디오 비주얼 콘서트 무대를 연다. 상반기에 유럽투어를 마친 료지 이케다가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공연으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료지 이케다

지난 1989~1999년에 녹음된 오디오 자료와 지난 2013~2022년 사이의 작곡을 특징으로 하는 '울트라트로닉스'는 사운드의 산술적이고 계산적인 본질을 탐구해 자신만의 시그니처 사운드로 만들어내는 료지 이케다의 독특한 음악 세계가 담겨있다.

초음파와 주파수, 사운드 등의 본질적 특성을 탐구해온 료지 이케다는 지난 2015년 ACC 개관에 맞춰 문화창조원 복합1관에서 개최된 테스트 패턴 [n°8] 를 선보인 이래 9년 만에 다시 ACC를 찾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ACT 페스티벌'은 ACC의 융·복합 방향성을 제시하고 시민들과 공유하는 장"이라면서 "9년 만에 ACC를 찾는 거장 료지 이케다의 오디오 비주얼 콘서트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다채로운 융·복합 프로그램을 즐기고 체험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ACT 페스티벌 2024'의 '오디오 비주얼 콘서트'에는 료지 이케다(Ryoji Ikeda)를 비롯해 404.제로(404.zero), 아키코 나카야마(Akiko Nakayama) & 히로시 와타나베(Hiroshi Watanabe), 피시타쿤(PISITAKUN), 네오 지오데시아(NEO GEODESIA) 등 전 세계적인 유명 사운드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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