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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만에 매진 'ACT 페스티벌'···13일 2차 티켓 오픈

입력 2024.09.12 15:22 김종찬 기자
ACC, 27~29일 진행…칸 국제영화제 수상작 ‘누아르’ 한국 최초 공개
피에르-알랭 지로 감독 토크…료지 이케다 ‘울트라트로닉스’ 공연도
제9회 ACT 페스티벌 2024 포스터. ACC 제공

반나절만에 매진된 ACT페스티벌이 13일 2차 티켓을 오픈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3일 누리집을 통해 '제9회 ACT 페스티벌 2024' 2차 티켓 예약을 추가로 받는다.

'ACT 페스티벌'은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행사지만 지난 3일 예매 오픈 반나절 만에 티켓이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ACC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국제적인 예술 및 기술 기반의 작품들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코자 'ACT 페스티벌 2024' 추가 좌석을 마련, 2차 티켓 예매 페이지를 오픈하기로 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ACT 페스티벌 2024'에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오디오비주얼 콘서트와 몰입형 체험 영화 전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9년 만에 다시 ACC를 방문하는 일본의 거장 료지 이케다(Ryoji Ikeda)의 '울트라트로닉스(Ultratronics)' 공연은 이번 ACT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료지 이케다의 공연은 첨단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시각적·청각적 경험을 제공해 현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누아르'의 영화감독인 프랑스 출신 피에르-알랭 지로. ACC 제공

또 올해 칸 국제영화제 AR 몰입형 영화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누아르(NOIRE)'도 한국 최초로 공개된다. 이번 상영은 특히 배우 문소리의 한국어 더빙으로 이뤄져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누아르'는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영화 경험을 선사하며 몰입형 AR 기술을 통한 독창적인 영화적 감동을 전한다.

이와 함께 '누아르'의 영화감독인 프랑스 출신 피에르-알랭 지로가 오는 28일 ACC에서 감독 토크를 통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지로 감독은 영화 제작 과정과 AR 기술의 혁신적 사용, 그의 예술적 비전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ACC는 이번 'ACT 페스티벌 2024'가 예술과 기술이 어떻게 결합해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스토리텔링 형식을 탄생시키는지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AR 몰입형 영화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누아르(NOIRE)'. 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ACT 페스티벌은 예술, 기술, 과학 등 다학제간 융·복합 창작과 제작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ACC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행사"라면서 "올해 9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적 예술과 기술의 흐름을 국내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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