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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미술계 구성원 모여 따스함 나눈다지역 미술계가 시민과 소통하고 더 나아가 자생적 환경을 만드는데 나선다. 작가 뿐만 아니라 기획자, 사립미술관, 갤러리, 콜렉터 등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지역 미술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 더욱 의미를 더한다.'푸름 나눔'전이 16~21일 무등현대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관의 지원이나 후원 없이 오로지 지역 작가, 사립미술관, 갤러리, 기획자, 콜렉터가 모여 그들의 힘으로 펼쳐지는 아트장터이다.이들은 아트장터를 통해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작가와 시민, 미술관·갤러리와 시민은 물론 작가와 갤러리 혹은2025.01.14@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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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뱀 기운으로 일어서는 새해"다뤄본 적 없는 뱀으로 작업하려니 쉽지만은 않았죠. 9명 각자 개성만큼이나 모두 다른 뱀 작품이 나왔는데 보기만 해도 재밌네요."7일 정정임 작가는 오는 9일 대인동 예술이빽그라운드에서 여는 세화전 '을사청사-푸른 뱀을 부적하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전시 주제는 새해에 전하는 위로와 희망이다. 세화가 새해 복을 바라고 액을 막는 의미의 그림인만큼 새해와 함께 국가적 재난 등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시민에 푸른 뱀의 기운을 빌어 위로와 위안을 나누겠다는 메시지다.전시 기획에 참여한 정 작가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은 아니지만 뱀은2025.01.07@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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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시작을 '우리 소리'와 함께을사년 1월의 시작을 알리는 가야금병창 명인이 펼치는 독주회가 관객들을 찾아온다.황승옥 명창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가야금병창 독주회를 진행한다.광주시 무형문화제 제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인 황승옥 명창은 완도에서 태어나 고 박귀희, 안숙선 명창에게 가야금 병창을 사사했다. 또 조통달·이연옥·강문득·이영희·선영숙·성심온·방성춘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다. 지난 2001년에는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를 설립해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을 통한 후학 양성과 전통음악 계승과 발전에 힘쓰고 있다.유영대 전북도립국악원2025.01.07@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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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새로운 물결이 파도친다다양한 음악적 언어를 통해 공감과 감동의 순간을 선사하는 음악회가 펼쳐진다.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391회 정기연주회 '2025 신년음악회 New Wave'를 개최한다.'New Wave'는 경쾌한 오페레타, 서정적인 가곡, 낭만적인 왈츠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는 고전음악의 유산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새로운 해석과 창의적 접근으로 음악이 가진 보편적 가치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음악회의 막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op.39 No.1 in D major'로2025.01.02@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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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애도합니다"···참사에 경제·문화계도 동참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내달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광주·전남 경제계와 문화계도 예정된 행사와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애도와 위로에 동참하고 있다.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경영자총연합회는 오는 1월 3일 공동개최예정이었던 '광주·전남 신년 인사회'를 취소키로 30일 결정했다.광주경총은 신년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3일 경제계 합동조문을 추진키로 했다.지역 내 대기업인 기아 오토랜드 광주(이하 기아 광주공장)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희생자 애도에 나섰2024.12.30@ 도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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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위상 높인다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가 디지털 아트 창제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나서 눈길을 모은다. 신진 작가, 예비 작가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 도움을 주며 광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공고히 한 것이다.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이하 지맵)이 '디지털아트 컬쳐랩' 결과보고전을 27일까지 선보인다.'디지털 아트 컬쳐랩'은 유네스코창의도시 지정 10주년을 맞아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 광주가 디지털아트 분야 창제작자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맵은 이 사업을 통해 인큐베이팅 랩, 프로젝2024.12.2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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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은 음악계 꿈나무들의 찬란한 선율초가을 선선함을 뜨거운 열정으로 따뜻하게 덥혀주는 음악계 차세대 주역들의 무대가 펼쳐졌다.제26회 무등음악회가 지난 29일 오후 7시 북구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올해로 26회를 맞은 무등음악회는 무등예술제의 음악부문 최고상 수상자들이 실력을 발휘하는 무대다. 앞서 지난 8월 성료된 무등예술제는 21세기 문화·예술의 창의적 영역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청소년 문화·예술축제의 좋은 본보기로서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무등예술제에서 빛나는 성적을 기록한 12명의 음악계 새싹들은 이날 무등음악회에서도 나이2024.12.23@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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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30년에 굵직한 전시까지 '북적북적'올 한해 시끌벅적했던 지역 분위기 속 지역 문화계 또한 다양한 행보로 또다른 분기점을 맞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광주와 전남 문화예술계에서는 어떤 움직임이 있었는지 총 5회에 걸쳐 정리해본다.올해 지역 미술계는 광주비엔날레로 시작해 광주비엔날레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초 신축 전시관 설계에 대한 의혹과 잡음으로 시작해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관련 행사에 이어 전시를 개최하는 등 광주비엔날레에 올해는 눈코 뜰새 없는 해였다.지난 2월 원로 작가 등 지역 작가 70여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설계2024.12.22@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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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꽃이 전하는 따스한 봄추운 겨울, 따스한 봄을 느끼게 하는 환상적 전시가 열린다.김해란 개인전 'Fevered Dreams(열정의 꿈)'이 담양 갤러리 봄에서 19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3번째 개인전으로 최근 2년 동안 작업한 근작 25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다.꽃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들로 여기에는 유명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테마로 한 독특한 작품도 있어 눈길을 모은다.특히 이번 전시명처럼 꿈을 향한 열정의 시간을 바탕으로 인생의 꽃을 피운 듯 찬란하고 화려한 작품들이 봄을 느끼게 한다.그도 그럴 것이 김 작가는2024.12.19@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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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미술에 영향 큰 광주서 회고전 영광""80년대 활동한 민중미술 작가들에게 광주의 80년 5월은 엄청난 추동력을 줬습니다. 그런 광주에서 큰 규모의 회고전을 하게 되어 무척 고맙고 영광스럽네요."지난 16일 광주를 찾은 '민중미술 대가'로, '리얼리즘 대가'로 불리는 신학철 화백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게 된 민주인권평화전 '신학철_시대의 몽타주'에 대한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신학철은 민중미술의 대가로 불리지만 이 수식어만으로 그를 설명할 수는 없다.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신 화백은 실험적 작업을 펼치는 전위미술 단체 AG(아방가르드)그룹 창립 멤버로 활동했으며2024.12.18@ 김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