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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한 사람 모여 커지는 울림세월호 참사 10주기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이들의 계절은 아직도 춥기만 하다. 사회에 이같은 재난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인데 뾰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어서다. 10년의 시간 동안 힘들어한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는 것은 '항상 함께 하고 있다'는 인사가 아닐까. 이런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작가들이 참여한 이 전시는 시민 참여로 비로소 완성된다.대인동에 자리한 복합예술공간 예술이빽그라운드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리는 참여형 특별전 '4·16'을 지난 12024.04.1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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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해석하는 조각호남조각회가 32번째 단체전이자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기획전으로 '지각하는 형상_일루전'을 지난 10일 개최해 28일까지 갖는다.호남조각회는 호남대 조각 전공자를 주축으로 전국 각지에서 작업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이 모인 그룹이다. 이번 전시에는 15명의 회원이 참여해 조각 뿐만 아니라 평면,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5여점을 선보인다.이들은 새로운 기술과 매체가 등장하고 있는 동시대 미술 흐름 속에서 조형은 어떻게 재생산되고 표현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호남조각회 회원들은 "이번 전시는 다양한 형상과 주제를 통해 표현되는2024.04.1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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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것이 가진 매력 만나볼까드로잉은 작품의 첫 시작이기도, 또다른 작업을 구상하는 실험작이기도 하다. 작가의 생각을 날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드로잉을 해외 유명 작가의 것부터 지역의 주목 받고 있는 작가들의 것까지를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모은다. 특히 컬렉터들 사이 인기 있는 작품부터 작은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이며 상반기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예술공간 집이 기획전 '드로잉 마켓 ON and ON'을 지난 11일 오픈해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전시명에서 볼 수 있2024.04.15@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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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묵회 회원전 30일까지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평생교육원 한국화반 출신 50~60대 시니어 화가들의 모임인 '향묵회(香墨會)'가 '묵향은 어디에나'를 주제로 2번째 회원전을 갖는다.광주대 호심미술관에서 지난 11일 개막해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19명의 작품 28점이 전시된다.선철규 향묵회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자연과 사물, 마음속에 고이 간직한 것을 묵과 붓으로 깊은 정을 표현했다"며 "앞으로 한국화의 저변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향묵회 지도 강사인 행당 박인주 화백은 "젊어서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한 뒤 퇴직후2024.04.15@ 한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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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본연의 모습을 탐미하다화려하기 보다는 흙 본연의 색에 집중한 색다른 도자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지산 이종능 도예가 개인전 '목포의 예혼-르네상스 빚다'가 지난 4일 개최돼 23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7전시실에서 이어진다.이종능은 세계 도자사에 토흔(土痕)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한 도예가이다. 토흔은 흙 본연의 원시성과 질감을 유약에 의존하지 않고 1천300도의 불 속에서 만들어진 흙의 고유한 색과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는 기법이다.이번 전시에서 그는 2007년 대영박물관 특별전에서 선보였던 백자 달항아리 연작과 토흔 달항아리, 앙리마티스를2024.04.14@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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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목소리로 채우는 감동의 무대오직 사람의 목소리로만 무대를 채우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합창. 합창이라는 장르에서 가려진 성악가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담은 절정의 무대가 관객들을 만난다.광주시립합창단(이하 합창단)은 오는 20일 오후 5시 광주 공연마루 상설공연장에서 토요상설공연 '성악가와 세상의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무대에서는 '메조소프라노'부터 '소프라노', '카운터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 다양한 음역대의 성악가들이 부를 수 있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합창단 이준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독창과 2중창, 합창에는 모두 광주시립2024.04.14@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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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듯 닮은 동·서양 작품 세계 한눈에 살핀다동양과 서양은 그 사이 놓인 대양 만큼이나, 벌어진 시간 차이만큼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크게 다르다. 인간의 감성으로 완성되는 예술은 이같은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대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의 차이는 표현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작품 소재와 재료, 표현기법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같은 동·서양의 차이를 저명한 이들의 작품을 통해 한눈에 살펴보는 의미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도립미술관이 개관 3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9일 시작한 특별기념전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이 그것이다.이번 전시는2024.04.11@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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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우 움라우트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을까?'외국어가 서툰 사람이라면 해외에서, 외국인과의 만남에서 답답함을 으레 느끼게 된다.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고 긴 시간을 들여 말해야하는 것에서 오는 좌절감은 무엇 때문일까. 낯선 사회 안 이방인의 고군분투를 시각화하고 이를 통해 '말'의 의미를 알아보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모은다.양림동에 자리한 포도나무아트스페이스가 기획초대전으로 신영희 개인전 '어떻게 우 움라우트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을까?'를 지난달 20일 개최해 내달 4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언어와 신체성'에 대한 작가의 질문과 만나는 자리다. 우 움2024.04.10@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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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춤 들썩이는 우리가락 한마당 속으로판소리와 한국무용 등 전통 공연이 사계절 내내 관객들을 맞이한다. 무등산을 배경으로 13년째 이어지는 이 공연은 누적 관객 16만명을 돌파하는 등 광주의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3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전통문화관에서 총 30회 진행하는 '2024 토요 상설공연'의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전통 공연예술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로 무등산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 시작된 토요 상설공연은 올해로 13주년을 맞았으며,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2024.04.10@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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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울림과 잔잔한 힐링···실내악의 향연가정의 달 5월에 바순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실내악의 향연이 펼쳐진다.광주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9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체임버 시리즈 Ⅳ'를 공연한다.'체임버 시리즈 Ⅳ'는 광주시향 목관 파트의 바순 연주로 바순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바수니스트 이우광(수석), 박병준(차석), 김남훈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강다영이 함께한다.공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계각층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폭넓은 음악을 선사한다. 바이젠본, 보짜의 곡을 시작으로 거슈인 'I got Rhythm'을2024.04.09@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