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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는 깨달음과 철학을 기반으로 한 修身의 예술""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고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올해로 화업(畵業) 51년을 맞은 금초정광주(70) 서예가의 창작관을 엿볼 수 있는 문구다.그가 7∼12일까지 광주 동구 궁동 예술의 거리 광주미술관에서 '꽃을 보며 새소리 듣네- 서예작품으로 읽는 명구 100선'을 주제로 작품전을 열고 있다.이번 전시는 지난해 광주문화예술상 본상(의재미술상) 수상과 관련, 저서 발간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정 작가는 서예작품 명구 100선을 엮은 '꽃을 보며 새소리 듣네'를 발간하고, 이 도록에 담은 작품 402023.12.07@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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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투영된 삶, 영화로 올 한해 되돌아보기영화는 우리 인생을 투영하는 창이다. 올해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는 지금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작들을 보며 올 한해를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광주극장이 12월 상영작을 공개했다. 개봉 한달 여 만에 2만 곽객을 돌파한 영화 '너와 나'의 조현철 감독, 박혜수 배우와의 GV(관객과의 만남)도 마련했다.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감정과 관계에 집2023.12.07@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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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클래식 하모니카 전공자 '박종성 하모니카 리사이틀'우리에게 친숙한 악기이지만 직접 듣기는 힘든 하모니카 클래식 연주회 '박종성 하모니카 리사이틀'이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꽃송이가'의 하모니카 연주자로도 유명한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은 국내 최초로 클래식 하모니카를 전공한 연주자다.2008년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 대회에서 총 3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성인독주, 2중주, 앙상블)의 영애를 안았다.또한 2009년 하모니카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독일의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트레몰로 솔로 부문 우승을 차지하2023.12.07@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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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민 서양화가, '점-존재 2023' 전시회안승민 서양화가가 6일 양림미술관에서 다수의 점 중 하나의 가장 작은 개체를 표시하는 시각적 요소를 화폭에 담은 작품을 전시한 가운데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안 회가는 지난 29일 부터 오는 10일까지 양림미술관에서 '점-존재 2023' 전시를 주제로 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안 화가는 "점은 작게 또는 수 있는 시각적 요소뿐 아니라 또한 분자적 요소로서도 형태의 스토리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존재에서 나는 자신의 실존 외부에 여러 존재의 공존을 동등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외부적 존재의 시점을 먼저2023.12.06@ 임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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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륙 발달장애예술인 작품, 나주에 모였다내년 열리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기념전은 전세계 발달장애화가들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고 이들의 국제교류 장이 되는 '아트파라(ARTpar)'로 열린다. 이에 앞서 이들의 작품을 미리 볼 수 있는 프리오픈전이 나주에서 열려 눈길을 모은다.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전시 프리 오픈전 '세계인권예술, 나주에서 빛을 발하다'이 5~13일 나주정미소와 9~15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전을 기획한 장애인 오대륙친구들의 주축인 김근태 작가가 최근 나주에 작업실과 거쳐를 마련하고 터를 잡은 것을 인연으로 마련2023.12.0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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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들이 바라보는 기후 위기㈔한국청년문화예술인협회가 블루아트페스티벌 'Breath Together-함께 숨쉬기 프로젝트'를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11일부터 17일까지 연다.이번 기획전은 전남도의 후원을 받아 펼쳐지는 자리로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해 청년예술가들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그 결과물을 작품으로 보여준다.'공존'을 주제로 청년작가 16명과 초대작가 박정용, 박형오, 이연숙, 주미희 등 4명이 참여해 미디어, 조각, 설치, 공예,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점을 선보인다.김세진 한국청년문화예술인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는2023.12.0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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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서 배꼽 빠지게 웃어볼까연말, 배꼽 빠질 만큼 웃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국민 연극이 찾아온다.국민 연극 '라이어 3탄-튀어'가 19~27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린다.연극 '라이어'는 1998년 초연 이후 25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작품이다. 숨 돌릴 틈 없는 빠른 전개와 에너지 가득한 연기, 끊임 없이 이어지는 웃음이 오랜 시간 사랑 받은 비결.'라이어 3탄-튀어'는 뒤바뀐 가방으로 벌어지는 어마어마한 해프닝을 다룬다. 은행 직원 영호는 생일날 탄 택시에서 야쿠자의 돈가방과 자신의 서류 가방을 바꿔 들게 되는데, 이 가방에서2023.12.05@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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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들의 기상천외한 운명, 록 뮤지컬로컬투 정찬우가 만든 화제작인 록 뮤지컬 '프리즌'이 10주년을 맞아 '프리즌 트랜스퍼'로 광주를 찾는다.록 뮤지컬 '프리즌 트랜스퍼'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펼쳐진다.'프리즌'은 여성관객 공연만족도 1위, 창작 코믹 뮤지컬 예매율 1위, 가족 선호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10년 동안 사랑 받아온 창작 뮤지컬이다. 관객과 호흡하며 공연을 만들어가는 작품으로 신나는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10주년을 맞은 '프리즌 트랜스퍼'는 가수의 꿈을 안고 혹독한 준비를 해왔지만 사기를 당한 록 밴드2023.12.05@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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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 오월 정신 전한다지역 청소년들이 악기를 통해 숭고한 오월 정신을 담아 미래세대에 전하는 연주회를 갖는다.광주5·18청소년오케스트라가 제3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9일 오후 5시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연다.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 2021년 창단 이래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주5·18청소년오케스트라가 음악을 통해 숭고한 오월정신과 민주인권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한 세 번째 자리다.무대는 독일아헨 음악대학에서 공부한 오인표 지휘자의 지휘 아래 펼쳐지며 소프라노 노연선의 협연, 이현 해금합주단의 찬조출연으로 풍성함을 더한다.공연은 서정적2023.12.05@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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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실크로드에서 독특한 색채 찾았죠""민화적 느낌을 탈피하려 많은 고민을 했어요. 화풍을 아버지께 배운 터라 아버지가 자주 쓰신 오방색으로부터 벗어나면 어떨까했죠. 그렇게 나온 것이 이번 신작이에요."지난달 30일부터 충장22 갤러리와 카페에서 개인전을 여는 오수경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이번 전시는 오 작가가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신작은 프로젝트성 작업 '필그림Pilgrim-순례자'. 꽃, 과실 등으로 화면을 가득 채운 전작과는 달리 신작은 화면을 모두 사용하되 여백을 줬다. 전작이 화면을 채웠던 터라 이번2023.12.04@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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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05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