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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안내] AI 시대의 소크라테스 外AI 시대의 소크라테스이진우 지음지난 2022년 챗 GPT의 상용 버전이 공개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은 사회경제적 변화의 선두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어떤 질문에도 척척 답하고 그림을 그려주며 영상을 만들면서, 사람들은 진짜 인공지능 시대에 들어섰다는 느낌에 사로잡혔다. 인공지능 기술이 또 하나의 도약을 이루면서 인간과 비슷하거나 넘어서는 일반 인공지능 또는 초지능의 출현도 머지않았다는 기대감과, 그에 따라 인간은 필연적으로 도태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엇갈리고 있다. 고통과 불평2024.09.19@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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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연극·전시로 돌아보는 김남주의 삶혼이 담긴 시로 민주주의를 울부짖던 민족시인 김남주(1946~1994)의 작고 30주기를 기념해 그의 삶과 문학정신을 짚어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김남주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남도, 해남군, 한국작가회의 등이 후원하는 '김남주 시인 30주기 추모 문학제'가 그의 고향 해남에서 오는 28~29일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국제 학술심포지엄 ▲추모문화제: 총체시극-은박지에 새긴 사랑 ▲전국 문학인의 밤 ▲추모·계승 청년 문학제 ▲추모 걸개시화전 ▲추모 아카이브전 ▲땅끝 해남 순례 등으로 구성됐다.28일 오후 1시2024.09.18@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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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안내] 의롭고 당당한 함평 역사 이야기 外의롭고 당당한 함평 역사 이야기남성우 지음2017년 봄, 저자가 40여 년의 서울 생활을 마치고 고향인 함평으로 돌아와 새롭게 만난 '만가촌고분군'은 마음속에 깊은 인상으로 각인됐다. 틈날 때마다 함평의 고분들을 찾아 나섰고, 고분에 담긴 함평의 역사에 관심을 기울였다. 51개의 유적지에서 만난 200여 기의 고분이 그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함평의 당당하고 진취적이며 개방적인 역사 그 자체였다. 이를 계기로 저자는 함평 곳곳에 흔적으로 남아 있는 함평 사람들의 '이야깃거리'를 채집해 나갔다. 함평에서 나고 자란 저자의 경험이 녹아든2024.08.29@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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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안내] 중국필패 外중국필패야성 황 지음, 박누리 옮김2018년 국가 주석 임기 제한이 폐지되면서 중국은 사실상 시진핑 1인 독재 체제로 돌입했다. 이후 중국은 세계 질서에 가히 위협적이라 할 수 있는 행적을 드러내고 있다. 현 MIT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중국-인도 연구센터 주임인 미국 내 중국 전문가인 저자는 과거의 문명국가, 현대의 문제국가 중국을 읽는 새로운 접근, 'EAST 공식'을 제시한다. 시험(Examination)과 독재(Autocracy)와 안정(Stability)과 기술(Technology) 네 가지 주제의 머리글자를 딴 이 공식은2024.08.22@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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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안내] 항복의 길 外항복의 길에번 토머스 지음, 조행복 옮김미국의 정치가 헨리 스팀슨과 군인 칼 스파츠, 그리고 일본의 외교가 도고 시게노리를 중심으로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의 마지막 장면들을 새롭게 보여준다. 이들은 항복으로 가는 길 위에서,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극도의 압박감 속에서도 어려운 선택을 내려야만 했다. 역사는 지금껏 이들을 크게 주목하지 않았으나 이들은 실질적으로 종전을 이끌어낸 항복의 실행자들이었다. 이 책은 핵폭탄 투하와 일본의 항복이라는 건조한 역사적 사실로만 알려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과정에, 바로 그 현장에서 역사를 바꾼 세2024.08.15@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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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안내] 뽕의 계보 外뽕의 계보전현진 지음마약사범 10명 중 6명 이상은 20·30대 청년이다. 10대 청소년 마약 적발도 크게 증가하는 등 마약범죄가 저연령화되고 있다. 또 2023년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2만7천611명으로, 한 해 전 1만8천395명에 비해 50% 넘게 증가했다. 최근 5년 동안 단속된 마약사범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 1만6천~1만8천 명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급증했다. 이 책은 히로뽕 유통왕을 추적한 최초의 한국 논픽션으로, 현직 기자인 저자는 만 3년간의 추적으로 대한민국 히로뽕 유통왕들의 이야기를 발굴했다. 특히 비대2024.08.08@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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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감성 '업' 시켜줄 문학관 하반기 행사독서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광주·전남 문학관들이 잇따라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학관의 지리적 특색을 살린 행사부터, 전남 출신 시인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획 전시까지 마련돼 방문객들의 문학적 소양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무등산부터 콘서트까지…광주문학관서 즐기는 인문학광주문학관은 무등산의 역사를 통해 향유하는 인문학 프로그램 '2024년 길위의 인문학'을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10주간 이뤄지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무돌길 인문학-시와 수필을 품고 무등산 한바퀴'다. 무등산 무돌길 돌2024.08.06@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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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문학의 성과와 앞으로의 지향' 특집광주전남작가회의에서 펴내는 '작가' 34호가 발간됐다.이번 호의 특집은 '5월 문학의 성과와 앞으로의 지향'이다. 5·18기념재단이 발간한 오월문학총서의 의미를 진단하고 앞으로 오월문학이 나갈 바를 모색하는 성찰을 담았다. 이영진 시인은 '세계는 경험 속에서 신성하다'에서 "1980년대의 본질과 44년이 지난 오늘의 본질에 아무런 차이도 발견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1980년대를 반성하자는 목소리가 들려온다"며 "광주의 본질은 반성의 대상이 아니다. 끝없이 복원되고 새로워져야 하는 창조적 지평이 있을 뿐이다"고 제언한다.심영의 평론2024.08.05@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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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곡'서 '이태원연가'로··· 가사문학 다시 '활기''…/누구나/모두나 당할 일/그러니 정작 우리 모두 잘못 아닌가/정말 잘못 했다/내가 내가 죄인이다/눈물이 앞을 가린다/캄캄하게 무섭게/아무 것/도 못한 손과 발이/죽도록 미안하다'(이지엽 시인의 '이태원 연가' 중)한국문학의 한 갈래인 '가사(歌辭)'는 4음 4보격을 기준 율격으로 하면서도 행(行)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연속체 율문(律文) 형식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고려 말 승려 계층의 불교 포교 목적에 의해 형성되고, 조선조 사대부들이 유학의 이념 전달과 교화를 목적으로 향유하며 완성시켰다. 가사는 우리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2024.08.04@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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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서점가 달구는 인문학·철학 서적직장인 휴가철과 청소년 방학을 앞두고 광주지역 서점과 도서관에 철학과 인문학 서적을 찾는 발길이 크게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서점 관계자들은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정치권 등이 갈등을 겪으며 대안을 제시해주지 못함에 따라 독자들이 인문학 서적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것으로 보고, 한동안 이 같은 독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28일 서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휴가철이 시작되고 청소년들의 방학을 앞두고 서점을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평일에 비해 두 배 이상2024.07.28@ 최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