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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로 지켜낸 민족 생존과 평화'고려거란전쟁'은 10세기 동북아시아의 정세와 흐름을 바꾼 분수령이다.고려는 거란과의 3차에 걸친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건국 초의 혼란과 위협을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강대국으로 올라서며 평화시대를 열었다.고려거란전쟁은 고려의 성장 전반과 거란, 중국 등 주변국과의 복잡한 관계가 총망라된 사건이다. 고려사에 끼친 영향 면에서도, 전쟁 자체의 규모 면에서도 역사적 존재감이 크다.고려는 이 전쟁을 통해 지방 호족과의 연합국가적 성격을 띠던 것에서 중앙집권적 국가로 한 단계 성장했다.책 '역주행 고려사'는 고려거란전쟁을 중심으로 고려사를2024.03.28@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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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안내] 상자 속 우주 外▲상자 속 우주(앤드루 폰첸 지음)=우주 시뮬레이션은 우주를 대상으로 컴퓨터로 가상의 세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일련의 법칙을 부여한 후 실행 버튼을 누르면 작고 네모난 화면 속 우주 실험실이 열리고 우주 비밀을 엿볼 수 있다. '상자 속 우주'는 우주 시뮬레이션 원리와 의미를 짚고 이러한 우주 시뮬레이션으로 컴퓨터 안에 초소형 우주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주를 개미에 비유하며 혼자서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떼로 모이면 중력으로 뭉쳐 별이 되는 등 놀라운 집단행동으로 보여준다고 말한다. 컴퓨터가 세간의 관심2024.03.28@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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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으로 만나는 북유럽의 진면목"낯선 북유럽 미술관을 산책하듯 떠나 위로와 치유를 받고 싶은 이들, 복잡하고 빽빽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북유럽의 그림들 앞에서 가슴 떨리는 삶의 행복과 기쁨, 따뜻한 위로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책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북유럽'은 유럽행 티켓을 끊지 않고도 북유럽의 온기가 담긴 그림을 엿볼 수 있다.'절규'로 유명한 에드바르 뭉크(노르웨이)를 포함해 이케아 디자인의 뿌리 칼 라르손(스웨덴) 등 북유럽의 내로라하는 화가들이 남긴 100여 편 이상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25년째 유럽 현지 미술과 도슨트로 활동한 저자는 스톡2024.03.28@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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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간에 남아 있는 우리의 모습"누군가 기록해두지 않으면 영영 사라질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그것이 쌓여 이야기가 되고, 역사가 된다. 이 책의 귀함과 무게가 거기에 있다."한때 서울 을지로 7가는 대표 대장간 거리였다. 녹번동,수색, 구파발 등지에도 대장간이 많았다. 그랬던 대장간들이 1970∼80년대 급격한 산업구조 개편과 도시개발을 거치면서 사양길로 접어들었다.이제는 대장간이 모여 있는 곳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대장간 셋이 붙어 있는 인천 도원동이 국내에 마지막 남은 대장간 거리라 할 수 있다.도원역 부근에 있는 인일철공소, 인천철공소, 인해대장간2024.03.28@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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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문학들 올해의 작품상'에 심진숙 시인종합문예지 계간 '문학들'(발행인 송광룡) 제2회 '문학들 올해의 작품상'에 심진숙 시인의 시 '바람의 집'이 선정됐다.'문학들'은 최근 제2회 '문학들 올해의 작품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진숙 시인의 시 '바람의 집'을 수상작으로 확정·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일상성'에 매몰된 듯한 지금의 시적 경향과는 달리 하나의 상징으로부터 시공을 넘나드는 문학적 상상력을 거칠 것 없이, 그러면서도 세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어루만지며 조곤조곤 전하는 독특함을 겸비한 작품"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문학들 올해의 작품상'은 계간 '문학들'이 지2024.03.27@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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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로 담아낸 우주만물에 대한 사랑석연경 시인은 어떤 방식으로 시가 표현되었든지 시인은 우주만물에 대한 사랑을 탐구하고 해석하는 사람이며 이것은 시인의 운명이라고 본다. 그는 시의 본질을 사랑에 두고 있다. 그는 자연과 인간과 우주만물에 대한 생태적인 사랑으로부터 시가 발화되어야 한다고 말한다.석연경 시인이 신작 시집 '탕탕'(서정시학刊)을 펴냈다.그의 시에는 읽는 이로 하여금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 받는 에너지가 듬뿍 담겨 있다.또 우주적인 스케일로 근본적인 인류의 삶과 문화를 접근했는데 기독교를 비롯해 불교, 도교, 유교 등 종교철학과 과학이 들어 있다.시에는2024.03.26@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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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으로 형상화한 풍경과 서사삶은 머나먼 바다를 건너가는 배와 같다.물결이 잔잔해도 비바람이 불어도 돛을 세워야 한다.그 길은 혼자 가야 하는 길이기에 고독하고 고달프지만 벅차다.강덕순 시인이 최근 디카시선집 '혼자 가야 할 길'(시와사람刊)을 펴냈다.그의 디카시들은 디카시의 특질들을 고루 갖추고 있어,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처럼, 디카시는 디지털 사진과 시가 잘 어우러져 디코럼의 맛과 멋을 선물해 주고 있다. 우선 사진들은 시적 형상화와 조화롭게 손잡고 있어야 한다. 가능하면, 사진이 대각선 구도가 나오도록 찍혀야 한다. 평행으로 찍지 말고 약간2024.03.25@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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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안내] 문과생도 이해하는 인공지능 101 外▼문과생도 이해하는 인공지능 101(서지영 지음)="혹시 AI가 나를 대체하는 것은 아닐까?" 막연한 불안감이 드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 나왔다. 이제 막 인공지능을 공부하려는 독자들을 위해 입문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서지영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전문 지식을 초심자의 눈높이에 맞춰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한 페이지에 하나의 개념이 담겨있고, 그림과 짝을 이뤄 독자들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이런 단순한 구성은 인공지능이라는 복잡한 분야를 접하는 데 있어 부담을 덜어준다. 개념들2024.03.21@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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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도 아름다운 땅 우크라이나'흑토지대'라 불리는 옥토와 아름다운 자연, 풍부한 자원 등 지상천국으로 불렸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으로 3년째 포성이 멈추지 않고 있다.혀를 내두를 정도로 아름다웠던 땅 우크라이나가 살상과 폐허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해와 자식을 넓혀줄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최근 나온 '아름다운 우크라이나로 가는 길'은 우크라이나 전문 포탈정보커뮤니케이션 '우크라이나 25시'의 대표인 저자의 우크라이나 생활기이다.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총 16개의 챕터로2024.03.21@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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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섬'에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지역으로 유일하게 신안군이 이름을 올렸다."최근 동아일보 사회면에 실린 박우량 신안군수 인터뷰 기사의 헤드카피다. 이 기사에서 박 군수는 인구가 증가한 비결에 대해 "남들이 다 하는 정책이 아닌, 차별화된 유인책이 해법"이라고 말했는데, 그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결과가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기업이나 행정기관 이주 없이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곳, 섬 지역이지만 인구 이탈이 일어나지 않는 곳, 매년 방문하는 관광객이 10만 명씩 증가하는 곳, 이 모든2024.03.21@ 최민석